Artists

김인화
최고관리자2022-12-05
Vol 8, December 2022

Artist of the month
자연의 기념비적인 조망과 그 이면의 단상들 | 김인화



김인화 화백은 웅장한 자연의 기념비적인 조망에서부터 그 이면의 단상, 그리고 인물화와 역사화 등 구상회화의 여러 영역을 섭렵하면서 한국 구상미술을 선도해왔다.
특히 그는 탁한 연못에서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존재감을 부각해온 연꽃의 개성적 재현을 통해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보여주는가 하면 추상성 짙은 화면에 대상의 본질을 응축함으로써 재현의 가치를 추상에 몰입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그의 회화적 실험은 특정한 재현의 방법론에 머물지 않고 그간 회화가 이룩한 다양한 가치를 수렴하면서 새로움의 가치를 탐색해나가는 과정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 글 이경모 편집장 • 이미지 제공 김인화



<설악산운해>, 캔버스에 유채, 145.5×97.0cm, 2021